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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 싸돌아댕기기 #5 - Delhi again & go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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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에서 델리고 가는 야간 열차는 거의 언제나 만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델리에서 바라나시로 오는 열차도 마찬가지이다.

그만큼 바라나시의 강가 강은 인도 힌두교인들에겐 신성 그 자체라는 것이다.

사실 일인당 약 700루피 정도면 탈수 있던 열차를 우리는 1100루피 정도로 예약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틀전에 예약을 하러 갔음에도 자리가 꽉 찼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분명 자리가 없었는데 가격이 오르니 자리가 생겼다 ;;;;

하여간.... 예정이 13시간짜리 기차여행이니만큼... 야간열차가 아니면.. 도착해서 난감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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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틀렛으로 저녁을 때운 우리는 사실 배가 별로 차지를 않았다.

그래서 기차를 타기전에 역안의 튀김집에서 산 고로케친척뻘쯤 되는 놈과 원숭이 바나나를 샀다.

합쳐서 30루피

기차가 출발하기도 전에 다 먹었다 ㅋㅋㅋㅋ

먹자마자 우리는 맨위의 양쪽칸으로 기어올라가 잠들어버렸다.

뉴델리역에 도착.. 역시나 연착이었다.

아침은 델리에서 한국 깃발이 펄럭이던 그곳에서 비리아니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우리는 곧장

코넛플레이스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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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부분들의 여행자들중 인도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오는 사람들은

빠하르간지의 모습에서 그만 좌절하고 만다.

하지만 조금만 걸어나오면 이렇게 깔끔한 거리가 있다는 것을 잘 모른다.

뉴델리역에서 약 15분 정도만 걸어가면 나오는 쇼핑번화가 정도라고 할까...

웬만한 레스토랑 메이커와 옷메이커 상점들이 입점해있는 곳이다.

물론 대부분 외국인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곳이기에 현지인들은 그다지 많이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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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넛 플레이스는 원형으로 되어 있고 그 중심에는 센트럴파크가 있다.

제법 깔끔하고 정갈하게 조성된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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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남쪽으로는 뉴델리의 도시 건물들이 눈에 띈다.

일요일 오후지만 이곳을 찾는 인도인들이나 관광객들은 거의 없었다.

몇몇 커플들만이 그늘을 찾아 앉아있었을 뿐이다.

일요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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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조차 염장질에 허덕이다니 ㅋㅋㅋㅋㅋ

안습이었던 것은 잔디에 물을 주는게 호스를 끌어다가 그냥 내비둬서

호스가 물살힘으로 막 춤추는 것으로 대신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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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조차 이런게 존재한다.

사건 사고가 얼마나 많은 곳인지를 짐작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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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돈을 찾을때.. 어떤 인도인이 나보고 닮았다고 했던 인물이다.

알고 봤더니 이 사람은 인도에서 최고의 영화배우였다.

샤룩칸이라고 했던가... 뭐 생긴건 권오중 같이 생겼는데... 머리스타일이 약간 비스무리 해서 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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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예정은 저번에 못봤던 레드포트와 라즈가트를 보는 것이었지만

우리는 바라나시에서 델리로 오는 열차에서 이곳을 들리기로 수정하였다.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곳...

뉴델리 외곽에 자리잡은 이곳은 꾸뜹미나르 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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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가 힌두교에 대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서 세워진 이곳은

원래는 힌두사원들이 즐비했던 곳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술탄국의 첫왕은 힌두 사원들을 재활용하여 이슬람 사원으로 재건축 함으로써

이슬람양식도 힌두양식도 아닌 애매모호한 모양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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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의 별모양도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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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는 가장 거대한 탑에 속한다고 하는데....

높기는 하지만 남산타워만큼은 아니다.

이 꾸뜹 미나르 (미나르라는 이름이 탑이라는 개념)는 이 주변을 둘러보는 동안 어디서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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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이슬람 냄새가 심히 난다.

아직 돔이 그대로 보존되어있는 몇안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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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꾸뜹 미나르 유적군에서 가장 멀쩡해 보이는 건물이다.

대부분은 폐허가 되었거나 무너졌거나 간신히 골격만 버티고 있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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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렌즈가 탑마져도 눕혀버리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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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속에서 풍화되고 무너졌었겠지만...

저 돌사이에 존재하는 것들은 인도인들이 최근에 보존용으로 부어놓은듯 하다.

자연적으로 생기기엔 너무 부조화스러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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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촬영을 할때쯤... 또 한 일행의 한국인들을 만났다.

창원에서 올라온 독수리 오형제들....

인도말도 적응안되 죽겠는데 심난한 경상도 사투리로 다다다다다다;;;;

대략 정보를 주고 자리를 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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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런 샷도 찍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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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것은 이곳은 외국인들도 많지만 현지인들도 상당수 많다는 것이다.

뭐 현지인들이야 문화재 관리비가 안들어가니 쩝;;;

역시 일인당 250루피를 내야 들어올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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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구멍이 뚫려있는 무덤인데

원래 돔이 있었는데 없어진건지.. 아니면 원래 뻥 뚫어놓은 건지는 알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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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엔 어떤 할머니가 항상 상주해 있다.

만약 포토 포토 라고 하면서 카메라를 뺏으려고 하면 절대 주지 말것

사진을 찍어주고 50루피씩 챙긴다.

멋모르고 당한 외국인만 두명째 목격 ㅋㅋㅋㅋㅋ

내 카메라도 나는 사진사에요 하면서 뺏을려고 하길래

건들지 마시오 한마디 하고 고개를 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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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 미나르란 곳이다.

건설을 계획했던 알라 웃 딘 이라는 왕이겠지? 하여간 그사람이 1층 완성후 암살당했단다.

그래서 그때부터 계속 이모양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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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암술과 수술이 길게 뻗어나올거면..

꽃잎은 필요가 없을지도 모를일;;; 코끼리 꽃이라 잠시 이름을 붙여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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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넓진 않았다.

다 돌아보는데는 많이 걸려야 한시간이면 족할 듯 싶었다.

중간중간에 그늘에서 쉬면서 돌아보면 딱일듯.....

참고로 여기서 공항가는 길도 그리 멀지 않으니 공항 가기 전에 들리면 괜찮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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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야 할 비행기 시각은 23시 10분

그러나 도착시간은 대략 15시 정도 되었다;;;

오토릭샤를 타고 달려왔더니 완전 먼지 다 뒤집어 썼다 ㅋㅋㅋㅋ

이곳은 돈을 내고 들어와야 한다;;;;;

공항 대기실인데 티켓팅은 하루 종일 하는게 아니라 주로 출발 비행기가 저녁부터 있기 때문에

저녁 7시나 되어야 공항청사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

일인당 30루피를 내야 들어오는곳..

우리는 루피를 거의 다 소진한 터라 황당해 하고 있는데 조기 보이는 스님께서

내줄테니 들어오라고 하셨다. 한국에서는 해인사에 있다고 하셨었던가....

인도에는 불교를 공부하러 오셨다고 하셨다. 저녁때는 비지터블 커틀릿도 사주시고 ^^

이런저런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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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 인도에서의 마지막 사진 한방씩 박아주고....

드디어 우리는 밤하늘을 헤치고 날아올랐다.

지친 몸에 싱가폴에 랜딩하면서 잠이 깨었다 ;;;;

밥도 제대로 못먹고 ㅠㅠ

기내식으로 나온 인도 탈리는 대략 안습이다. 밥에서 완전 냄새가 ㅡ.ㅡ;;;

싱가폴 공항에서 여유시간은 약 40분...

흡연실로 힘차게 뛰어갔다;;;;

오직 한군데밖에 없기에 ㅋㅋㅋㅋㅋ

저 멀리서 해가 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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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준비들을 하고 있는 비행기 위로 떠오르는 태양은

마치 여행객들에게 희망이라도 주려는듯 밝게 밝게 점점 밝게 타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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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

마치 우주에서 바라본것과 비슷한 광경을 보여준다.

태양이 실해서일까... 밝은 구름에서 반사되는 빛들은 비행기 창문에 부딪히면서 난반사를 ;;;;

창문열고 찍고 싶었다 ㅡ.ㅡ;;;;



드디어 다시 한국으로...

오랜 여행은 아니었지만 무언가 많은 여운을 남긴 여행이었다.

여름 휴가를 아끼고 아껴서 다녀온...

친구놈과 일정을 맞추느라 보름 일정을 열흘로 줄였지만

워낙 바쁘게 돌아다녔기 때문에 오히려 더 박진감이 넘쳐서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공항을 나서는 순간;;;

이게 웬걸... 한국은 완전히 가을이고 샌들에 반바지에 나시티에 선글라스를 낀 나는...

사람들에게 대번 주목받았다;;;

기온이 15도였던가 ㅋㅋㅋㅋ

집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선글라스를 벗을 수가 없었다 ^^

이로써 나의 두번째 해외여행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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