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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훗카이도 싸돌아댕기기 #2 - 오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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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토세 공항에서 타고 삿뽀로까지 왔던 그열차 (치토세센)을 타고 30분정도 달리면

일본드라마에 자주 나왔던 운하가 있는 그곳 오타루가 나온다.

아....근데 도착하니 날이 완전 흐린게 징조가 좋지가 않다 ㅠㅠ



오타루 역 앞의 모습이다.

조용한 시골마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관광지가 되버린 도시랄까...

역사는 제법 큰편이었다.



역에서 나와 앞으로 직진하면 바로 바다가 나오고 그 바다옆으로 운하가 펼쳐져 있다.

깔끔하고 깨끗한 역앞 도로 풍경



일단 점심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메뉴를 보아하니 저 초밥과 라멘이 셋트로 나온다.

음... 나름 신기한 조합이라 먹어보기로 했는데 뭐.... 아무거나 잘먹는 나로서는 이런 조합도 ㅎㅎㅎㅎㅎ

가격이 1050엔





바닷가와 운하가 있는 도시라서 그른가...

곳곳에 그림그리는 아자씨(?)들이 포진해 있다.

가까이 가면 방해될까봐 멀찌감치 구경만 ㅡ.ㅡ;;;





여기 운하는 기본 50년 이상된 건물들이 포진하고 있다.

오른편엔 신식 건물들도 다수 있으나 대부분 기존의 건물들을 허물지 않고 잘 보존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개조를 해서 식당이나 기념품점등으로 재활용되고 있는 모습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오타루에서 볼 수 있는 또하나의 풍경은 바로 인력거

인도에서 릭샤꾼들이 상당히 늙은 아저씨들이 많은 반면

이곳엔 젊은이들이 대부분 인력거를 끈다.

게다가 호객행위도 맛깔나게 하는듯....

관광객들은 마지못해 웃으면서 탑승~~~ 오늘도 한껀? ㅎㅎ











드라마에서 보던 그곳...

길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평일임에도 즐비하게 움직였고

물은 조용히 흘러가고 있었으며

주변엔 오타루 운하의 풍경들을 그림으로 담거나 음악으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분들로 하여금

문화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운하가 끝날때쯤의 부분에선 공방거리(?)의 시작이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이곳 특제품인 유리공예품들을 파는 공방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어떤 공방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직접 자신만의 유리공예품을 만들 기회도 제공하고

또 하나의 추억거리를 유리공예와 함께 만들어준다.





유리공예품들

상당히 고급스럽고 이쁜 공예품들이 즐비하더라....

근데 드럽게 비싸다 ㅎㅎㅎㅎㅎ



공방거리를 지나 한 두시간정도 걸어 내려오면 (역으로 두개 정도의 거리지만 상당히 멀다)

윙베이오타루가 있다.

난 좀 큼지막하게 윙베이오타루라고 있길래 가면 먼가 있겠거니 했더니만;;;

걍 보통 주거지역에 커다란 쇼핑몰 한개뿐 ㅠㅠ

조용히 데이트하거나 산책하기엔 좋은 동네다.

근데 저 많은 요트들은 죄다 누구꺼래요?



잠시 쉬면서 셀프샷 한컷 ㅎㅎㅎㅎ



앞쪽에 기다란 건물이 대형 쇼핑몰이고 옆에는 늘 어디에나 있듯이

관람차가 떡~~~ 버티고 있다.



바다앞 작은 공원에 있는 시계

왠지 모르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시사해주는듯 싶다.

하긴 겨우 4일 여정이니 ㅠㅠ





그래도 힘들게 걸어내려왔는데 그냥 갈순 없으니

야경이나 좀 찍고;;;;

저 관람차 등이 안들어오는게 몇개 있어서 중간에 이빨빠진것마냥 ㅠㅠ

멀쩡한게 없니 대체 ㅠㅠ



화장실에서 새로운 발견 ㅎㅎㅎㅎㅎ

저녁먹고 잠시 들른 화장실에 누구나 쉽게 휴지가 다 되면 갈아끼워 쓸 수 있게끔 장치가 마련이 되어있다.

사실 별거 아닌데 말이지

작은 배려라고나 할까....

아니면 청소부께서 고임금에 부족한탓에 만들어놨거나 ^^



오타루역에서 두정거장 떨어진 오타루치코역

시간이 상당히 늦은 시간(일본에서는 늦은 시간이다;;;)이라 열차가 텀이 더 길어져서 좀더 기다려야 하는;;;

다시 삿뽀로로 복귀하여 버스를 타고 하코다테로 이동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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