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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정희 의원 단식농성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님이 대한문앞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슬그머니 대한문앞으로 나가보았다.

영결식날과 그 주말에 일어났던 박진감(?) 넘치던 장면은 없었지만

아직도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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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이 짓밟은 분향소를 그대로 보존해 두고 있다.

그 옆으로 다시 간이 분향소를 세워 여전히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객들이 발길을 끊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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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이 길어져 이분 성함을 직접 여쭤보진 못했으나

일반적으로 우리 나라의 헌법과 민주의식에 대한 전반적인 강연을 하시고 계셨다.

퇴근시간이 되자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여서 강연을 듣는데

이분 강연이 어렵고 딱딱한 이야기이지만 나름 재미있는 요소들을 갖추며 청중들을 지겹지 않게

잘 풀어서 설명해주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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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엔 이정희 의원님이 단식농성에 첫날 돌입하였다.

낮엔 강기갑의원님과 곽정숙 의원님도 계셨었지만

현재는 두분만 자리를 지키고 계셨다.

개인적으로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으나...

방해될까봐 맘속으로만;;;(소심하기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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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아주 소수의 몇명이 모여서 자유발언과 함께 촛불 집회를 하고 있었다.

어느틈엔가 이정희 의원님도 갑자기 들어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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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광장은 닭장차들이 대부분 빠지고 한대만이 덩그라니 지키고 있었고

무대에선 국악 연주가 한창이었다.

거기에 반발한 한 시민이 붙여놓은 듯한 문구.......

닭장만 빠져도 저리 보기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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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분향소의 상황이 인터넷 방송으로 계속 송출되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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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에 대한 수많은 글귀들.....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길이 없었다.

그가 기존 기득권 세력들에 대한 객관적인 입장만 제대로 고수했다면

아마도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으리라.....

하지만 가진거 같이 지키려니 별 수 있겠는가



이정희 의원님

저들이 바라는건 의원님같은 힘찬 목소리 하나가 조용히 잠들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부디 건강 조심하시고 다시 밝은 목소리로 저들에게 우리의 소리를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