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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폐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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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 외면해버린 우편물들은 건물이 무너지는 날까지 이렇게 자기 자리를 지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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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엔 그저 찬바람만이 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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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광고가 너무 어울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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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저녁밥상을 위해 불사르던 가스렌지였을텐데 ...

이제는 녹슨 껍데기에 먼지만 쌓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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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져버린 빨래줄이 끊어진 인적을 말해주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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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문입니다.

여기에 소변보는 사람이 많았나봐요

엘리베이터마다 붙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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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흔적이 사라지면 자연으로 돌아가게끔 이 세상은 시스템이 설계되었나 봅니다.

덩쿨들이 폐허 아파트를 점령하려 하는군요




재개발 때문에 이제는 아무도 살지 않는 아파트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꽤 오래전 찍은건데 이제서야 올려보네요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던 한 가정이 자리잡던 곳에는

이젠 찬바람과 여운만이 남아 있더랬죠....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길 바랄께요 ^^


Secret Garden - Greenwaves